김구림 개인전 Ku-lim Kim Solo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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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14. 10. 1 ~ 2015. 3. 15
아라리오뮤지엄 탑동바이크샵은 아라리오 컬렉션을 소개하는 탑동시네마와 동문모텔 Ⅰ과 달리 한 명의 작가를 집중해서 조명하는 공간입니다. 탑동바이크샵은 개관전으로 매년 새로운 시도와 실험을 통해 진정한 예술가적 정신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김구림 작가의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본 전시에서는 영상 필름들이 1초 간격으로 일정한 서사구조 없이 편집된 실험 영화 <1/24초의 의미>(1969), 김차섭과 함께 붉은색 지문과 검은색 지문을 찍어 80명의 화가와 20개의 신문사 앞으로 3번씩 총 300통의 편지를 발송한 <매스미디어의 유물>(1970), 흘러가는 시간을 물리적인 흔적으로 남기고자 했던 <현상에서 흔적으로>(1970)와 <걸레>(1974) 등 그의 주요 작품이 전시됩니다. 동시대의 단면을 반영하며 전위예술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그의 작업 세계를 엿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작가소개
김구림 Ku-lim Kim김구림은 회화와 조각, 해프닝, 설치미술, 메일아트, 대지미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실험을 거듭해온 한국전위미술의 선구자로, 1970년에 정찬승, 정강자와 함께 ‘제4집단’이라는 퍼포먼스 그룹을 결성하여 기존 체제에 대한 비판의식을 담은 퍼포먼스를 잇달아 발표하며 한국 미술계에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김구림의 작품들은 동시대의 단면을 반영해왔으며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전위적 예술활동을 선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