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LY?

 

전시기간

- 2014. 9. 1 ~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는 한국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구)공간사옥을 전시장으로 탈바꿈시켜 <아라리오컬렉션>전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본 전시는 故김수근이 1971년에 건립한 구 공간사옥의 건축적 특징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한 개인이 미술관 건립이라는 꿈을 위해 지난 반세기 동안 수집해온 현대미술컬렉션을 다채롭게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다양한 시대와 지역, 장르를 아우르는 컬렉션과 건축물 사이의 균형과 조화를 위해 기존 공간의 용도나 구조에 맞추어 전시 작품을 선정하였으며, 한 공간에는 한 작가의 작품들만을 선보이는 것으로 전시를 구성했습니다. 관람객들은 크고 작은 공간들이 오밀조밀하게 얽혀있는 건물 내부를 삼각형과 나선형으로 이루어진 계단을 통해 오르내리며 마치 현대미술을 위한 미로를 탐험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여작가 (총 작가 38명, 작품 145점)

  • - 권오상 Osang Gwon
  • - 요한한 Yohan Hàn
  • - 더글라스 고든 Douglas Gordon
  • - 백남준 Nam June Paik
  • - 리암 길릭 Liam Gillick
  • - 이동욱 Dongwook Lee
  • - 씨 킴 CI Kim
  • - 김순기 Soun-Gui Kim
  • - 바바라 크루거 Barbara Kruger
  • - 요셉 보이스 Joseph Beuys
  • - 강형구 Hyung Koo Kang
  • - 네오 라우흐 Neo Rauch
  • - 데미안 허스트 Damien Hirst
  • - 앤디 워홀 Andy Warhol
  • - 신디 셔먼 Cindy Sherman
  • - 개빈 터크 Gavin Turk
  • - 장운상 Woonsang Jang
  • - 코헤이 나와 Kohei Nawa
  • - 류인 In Ryu
  • - 윤향로 Hyangro Yoon
  • - 트레이시 에민 Tracey Emin
  • - 사라 루카스 Sarah Lucas
  • - 소피 칼 Sophie Calle
  • - 수보드 굽타 Subodh Gubta
  • - 키스 해링 Keith Haring
  • - 키키 스미스 Kiki Smith
  • - 타츠오 미야지마 Tatsuo Miyajima
  • - 날리니 말라니 Nalini Malani
  • - 레슬리 드 차베즈 Leslie de Chavez
  • - 제럴딘 하비에르 Geraldine Javier
  • - 김범 Beom Kim
  • - 요르그 임멘도르프 Jörg Immendorff
  • - 조지 시걸 George Segal
  • - 리칭 Qing Li
  • - 필립 파레노 Philippe Parreno
  • - 마크 퀸 Marc Quinn
  • - 로버트 인디애나 Robert Indiana
  • - 강태성 Tae Seong Kang

‘뮤지엄 인 뮤지엄’ 프로젝트
리칭: 8개의 방
Li Qing : A Suite of Eight Rooms

'뮤지엄 인 뮤지엄'은 작가가 서울 또는 제주 아라리오뮤지엄에 머물며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전시 프로젝트입니다. 리칭은 “뮤지엄 인 뮤지엄”의 일환으로,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전시장 내에 아티스트의 다양한 일상을 보여주는 집을 만들었습니다. 작가는 미니살롱, 서재, 작업실, 침실, 다이닝 룸, 가라오케 룸, 샤워실, 화장실로 공간을 구성하고, 직접 제작한 회화와 사진들을 곳곳에 장식했습니다. 이처럼 작가의 취향과 정체성이 도처에 깔려있는 <8개의 방>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작가의 삶과 예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됩니다.


리칭 Li Qing

최근 중국미술계에는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실험적인 작업을 전개하는 1980년대생 작가들이 급부상하고 있는데, 리칭은 그 대표적인 작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전통적인 작업 방식을 따르고 탐구하면서도, 동시에 그 법칙을 깨뜨리고 "지적인 회화"라고 불리는 그 자신만의 법칙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회화언어를 탐구하고 관람자와 회화 사이의 상호작용, 중국 동시대 사회의 일상과 집단적 행위에 대한 시각적 경험 등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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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수 개인전 ≪겹겹 (Layered)≫

- 2025. 8. 21 – 2026. 1. 18

아라리오뮤지엄은 2025년 하반기 기획전으로 오는 8월 21일(목)부터 2026년 1월 18일(일)까지 안경수 개인전 ≪겹겹 (Layered)≫을 개최한다.


안경수(AN Gyungsu, b.1975)는 폐허에 맞닿은 장면을 그린다. 여기서 폐허는 바스러진 채로 내던져진 장소뿐만 아니라, 아직 이름 붙여지지 못한 익명의 시간을 떠도는 징후적인 풍경 일반이다. 이는 거대 도시에서 탈락하고 밀려난 부산물 더미일 때도, 갈 곳 없이 미결된 에너지로 가득 차 경계가 흩어지고 빛나는 형체들일 때도, 광학 장치가 박제해 둔 과거의 이미지 너머 미처 도달하지 못한 표면일 때도 있다. 결국 안경수가 다루는 것은 폐허 그 자체가 아니다. 안경수는 어떠한 사건도 되지 못하고, 평범한 일상도 아닌, 그 바깥에 잔존하는 감각을 모아 풍경 이미지로 재생한다.

이번 전시 ≪겹겹≫은 폐허 풍경에 조금 더 밀착한 장면을 제시한다. 제주 함덕에 오랫동안 남아있던 파산한 공사 현장 속 검은 구덩이, 2004년 남아시아 대지진 당시 해일이 지나간 말레이시아 해변, 홀로코스트가 한창 이뤄지고 있을 시기 1944년 독일 다하우의 평범한 수영장, 언제부터 쌓였는지 알 수 없는 작업실 인근의 건설폐기물 더미들. 직접 목격했거나, 지나간 사진, 영상 자료로 확인할 수 있는 이미지들에서 안경수는 폐허 풍경을 길어 올려 캔버스 위에 정성스레 포개어둔다. 하나의 장면마다 여러 겹의 풍경을 발견하고 그를 불러 모아 매끈한 평면 위로 겹쳐두는 것이다.

그러나 안경수의 장면은 언제나 그림 바깥으로 기울어져 있다. 폐허 풍경 바깥에 뭉쳐있는 일상 속으로, 일상 이미지 너머 산재해 있는 폐허 방향으로, 그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고서 그림 외부에 겹 붙어있는 곳을 향해 일렁인다. 바깥은 그림 프레임의 물리적인 외부일 수도, 화면 너머 이어진 다른 풍경일 수도 있다. 그곳에 서서 작가는 겹겹이 쌓아둔 장면 사이에 발생하는 시차 속으로 끊임없이 관객을 밀어 넣고 유보를 제안한다. 우리는 마치 산수화를 감상하듯, 겹겹의 이미지 풍경 속을 거닐 텐데, 그곳에서 폐허에 맞닿은 다른 시간대의 장면 사이를 떠돌게 될 것이다.


안경수 AN Gyungsu (대한민국, b.1975)

안경수는 1975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서울, 한국, 2025), 프라이머리 프랙티스(서울, 한국, 2025), 모스크바 뮤지엄(모스크바, 러시아, 2022), 피비갤러리(서울, 한국, 2021; 2019), 상업화랑(서울, 한국, 2018), 갤러리조선(서울, 한국, 2016), 갤러리현대 윈도우갤러리(서울, 한국, 2014)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주홍콩한국문화원(홍콩, 2025), 뮤지엄헤드(서울, 한국, 2024), 청주시립미술관(청주, 한국, 2024),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서울, 한국, 2024), 인천아트플랫폼(인천, 한국, 2023; 2017; 2012; 2011), 아르코미술관(서울, 한국, 2023), 토탈미술관(서울, 한국, 2020; 2012),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서울, 한국, 2019),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서울, 한국, 2017), 경남도립미술관(창원, 한국, 2017), 성곡미술관(서울, 한국, 2015),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고양, 한국, 2010) 등의 기관이 연 단체전에 참여했다. 2009년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에 입주해 작업했고 2016년에는 경기도미술관 경기창작센터, 2019년에는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하여 작업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아라리오뮤지엄 외 다수의 기관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후원: 노루페인트


BY DESTINY

 

전시기간

- 2014. 10. 1 ~

<아라리오컬렉션>은 아라리오뮤지엄의 소장품을 소개하는 제주 아라리오뮤지엄의 개관전입니다. 한 개인과 예술작품의 운명적인 만남은 현재의 아라리오컬렉션을 이루게 되었고, 이는 서울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에 이어 제주에서의 뮤지엄 개관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제주시 구도심의 탑동과 동문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던 건물들이 현대미술작품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은 운명이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작품과 공간에도 존재함을 말해줍니다.
이번 전시는 기존 건물을 부분적으로 보존하면서 8m가 넘는 대규모의 전시공간부터 작은 구석공간까지 활용하여 다양한 시대적, 사회적, 문화적 가치를 지닌 국내외 현대미술품들을 소개합니다. 뿐만 아니라 미술관 곳곳에서 예술과 만나 새롭게 재탄생 된 제주의 흔적 또한 발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라리오컬렉션>전이 관람객들에게 아라리오뮤지엄과 운명적인 만남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참여작가 (총 작가 34명, 작품 93점)

  • - 데미안 허스트 Damien Hirst
  • - 토머스 루프 Thomas Ruff
  • - 우고 론디노네 Ugo Rondinone
  • - 코헤이 나와 Kohei Nawa
  • - 토마스 데만트 Thomas Demand
  • - 필립 파레노 Philippe Parreno
  • - 김병호 Byoungho KIM
  • - 사라 루카스 Sarah Lucas
  • - 쑨쉰 Sun Xun
  • - 날리니 말라니 Nalini Malani
  • - 팔로마 바가 바이즈 Paloma Varga Weisz
  • - 듀에인 핸슨 Duane Hanson
  • - 앤디 워홀 Andy Warhol
  • - 상탈 조페 Chantal Joffe
  • - 키스 해링 Keith Haring
  • - 수보드 굽타 Subodh Gupta
  • - 한스 옵 드 벡 Hans Op de Beeck
  • - 김인배 Inbai KIM
  • - 마르쿠스 뤼페르츠 Markus Lüpertz
  • - 토마스 하우즈아고 Thomas Houseago
  • - 김경승 Kyungseung KIM
  • - 안젤름 키퍼 Anselm Kiefer
  • - 씨 킴 CI KIM
  • - 조지 시걸 George Segal
  • - 장후안 Zhang Huan
  • - 백남준 Nam June PAIK
  • - 부지현 Jihyun BOO
  • - 세자르 발다치니 Cesar Baldaccini
  • - 헬렌 프랑켄탈러 Helen Frankenthaler
  • - 지그마르 폴케 Sigmar Polke
  • - 리크리트 티라바닛 Rirkrit Tiravanija
  • - 로렌 할시 Lauren Halsey
  • - 길버트 앤 조지 Gilbert & George
  • - 구지윤 Jiyoon KOO

옌헝: 새벽의 파문에서 고요한 어둠까지  
Yan Heng: From Dawn’s Breaking to the Gentle Dark

전시기간

- 2025. 9. 27 – 2026. 9. 13

아라리오뮤지엄은 1982년 중국에서 태어나 2000년대 초반 중국 미술의 화려한 부흥기를 경험하고 현재 중국 대표 중견작가로 성장한 옌헝이 2013년부터 2024년 제작한 작품 중 시대 저항 정신과 고민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려 노력한 시도가 돋보이는 13점의 대표작을 선보입니다.
구조적 측면에서 옌헝 작품의 특수성은 회화와 설치, 회화와 레디메이드 오브제를 결합하는 데 있습니다. 이는 작가가 일찍이 시도해 온 창작 방법으로, 일견 연관성 없어 보이는 대상들의 상징적 나열과 계산된 직조가 작가의 냉철한 시선과 비판적 견해를 드러냅니다. 특유의 기계적 요소와 레디메이드 오브제의 결합, 구조적인 캔버스 구조물 구축 등과 같은 탈구조적 시도는 캔버스 속 도상과 적절한 조율을 거쳐 작가의 저항적 목소리를 극대화합니다. 캔버스 속 도상과 내러티브를 통한 표현을 넘어서서 자신의 철학을 가장 적절히 표현해 줄 지점을 회화의 구조적인 측면까지 확장해서 적절히 표현한다는 점에서 옌헝만의 영특함과 작가적 특수성이 있습니다.
내용적 측면에서 옌헝의 작품들에는 개인적 경험과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상이나 문제점 등에 대한 작가의 비판적 시선이나 깊은 통찰력이 수수께끼처럼 혼재되어 있습니다. 현실에 대한 지독한 관심과 애정이 있는 그의 작품에는 삶의 아이러니와 희망, 그리고 부조리함이 은유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일견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대상들은 이미지가 지닌 힘과 회화적 표현들을 통해 묘하게 연결됩니다. 옌헝이 현실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냉철하고 비판적이면서 동시에 따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작품들은 비판적 대상 너머 언젠가 다시 회귀할 예전의 그 찬란했던 순간과 순수한 열정을 끊임없이 소환하고 환기시키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박웅규: 새 몸  Wunggyu PARK: New Body

전시기간

- 2025. 6. 17 – 2026. 9. 6

아라리오뮤지엄은 탑동시네마 ‘프로젝트 언더그라운드’에서 박웅규의 개인전 《새 몸》을 개최합니다. 박웅규는 종교화의 형식을 빌려 혐오, 공포, 더러움 등 ‘부정성’을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불교 회화와 설화를 재해석한 ‘유사-설화‘ 시리즈와 그 모티브가 된 작품을 함께 선보입니다.
<더미> 시리즈는 불교에서 행운을 상징하는 신 ‘길상천’의 고전 불화를 자매이자 재앙을 불러오는 존재인 ‘흑암천’으로 치환해 재구성한 작업으로, 전시의 서사적 출발점이 됩니다. <팔상도>는 흑암천의 일대기를 작가의 피부 질환 경험과 엮어 사회적 소외와 죽음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그립니다. <구상도>는 <팔상도>의 마지막 장면과 연결되며 흑암녀의 시신이 이중 부패 과정을 거쳐 새로운 몸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아홉 장면으로 담아냅니다.
박웅규는 불교 회화의 형식을 전유해 ‘정(正)’과 ‘부정(不正)’의 경계를 교란하고, 부정성을 새로운 서사와 시각 언어로 풀어내는 작업을 지속해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부정성을 상징하는 존재의 탄생부터 죽음, 시신의 부패, 재탄생까지 각 시리즈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서사적 흐름 속에서, 전통 불화 형식을 넘어 작가가 구축해 온 독자적 조형 체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줍니다. 더불어 허구적으로 창조된 이야기 구조는 이후 그의 작업 세계를 지탱하는 내적 논리의 기반이 될 것임을 암시합니다.

KU-LIM KIM Ku-lim Kim Solo Exhibition

 

전시기간

- 2017.6.24 - 2018.2.25

아라리오뮤지엄 탑동바이크샵은 이주의 경험과 기억, 현실과 유토피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 중국 작가 천유판 (CHEN Yufan, 陈彧凡 b.1973)의 개인전 <롤링스톤 (A Rolling Stone)>을 개최합니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중국과 독일, 네덜란드 등 국제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천유판의 대표작부터 최근작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이 아라리오뮤지엄 탑동바이크샵 전관을 채울 예정입니다. 중국 남부의 소도시 푸지엔(Fujian, 福建)에서 태어난 천유판은 항저우(Hangzho, 杭州) 를 거쳐 상하이(Shanghai, 上海)에 이르는 자신의 이주 경험을 작품에 담고 있습니다. 특히 대도시 생활 속에서 마주한 사회의 장벽과 부조리한 체제 등 현대인의 집단적인 경험을 대변하는 작업을 선보입니다. 끊임없이 굴러가는 돌(a rolling stone)처럼 단단하게 커져가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작가소개

천유판 CHEN Yufan, 陈彧凡 (b.1973)

천유판은 중국 항저우의 중국미술학교(中国美术学院)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상하이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는 중국이 산업화, 현대화 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고향을 떠나 베이징, 상하이와 같은 대도시로 향하는 현상에 관심을 기울이며 중국 현대 사회의 집단 경험을 동시대적인 매체와 언어로 표현합니다.

BY DESTINY

 

전시기간

- 2014. 10. 1 ~

<아라리오컬렉션>은 아라리오뮤지엄의 소장품을 소개하는 제주 아라리오뮤지엄의 개관전입니다. 한 개인과 예술작품의 운명적인 만남은 현재의 아라리오컬렉션을 이루게 되었고, 이는 서울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에 이어 제주에서의 뮤지엄 개관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제주시 구도심의 탑동과 동문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던 건물들이 현대미술작품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은 운명이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작품과 공간에도 존재함을 말해줍니다.
이번 전시는 기존 건물을 부분적으로 보존하면서 8m가 넘는 대규모의 전시공간부터 작은 구석공간까지 활용하여 다양한 시대적, 사회적, 문화적 가치를 지닌 국내외 현대미술품들을 소개합니다. 뿐만 아니라 미술관 곳곳에서 예술과 만나 새롭게 재탄생 된 제주의 흔적 또한 발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라리오컬렉션>전이 관람객들에게 아라리오뮤지엄과 운명적인 만남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참여작가 (총 작가 24명, 작품 250점)

  • - A.R. 펭크 A.R. Penck
  • - 게오르그 바젤리츠 Georg Baselitz
  • - 안토니 곰리 Antony Gormley
  • - 카데르 아티아 Kader Attia
  • - 김구림 Kulim KIM
  • - 엄태정 Taijung UM
  • - 권하윤 Hayoon KWON
  • - 아오노 후미아키 Aono Fumiyaki
  • - 제이크 & 디노스 채프만 Jake & Dinos Chapman
  • - 민병훈 Byunghun MIN
  • - 량만치 Liang Manqi
  • - 한만영 Man-Young HAN
  • - 에코 누그로호 Eko Nugroho
  • - 리우지엔화 Liu Jianhua
  • - 틸로 바움가르텔 Tilo Baumgärtel
  • - 카린 잔더 Karin Sander
  • - 가오 레이 Gao Lei
  • - 돈선필 Sunpil DON
  • - 에르빈 부름 Erwin Wurm
  • - 김순기 Sun Gui KIM
  • - 오용석 Yongseok OH
  • - 씨 킴 CI KIM
  • - 샤바랄라 셀프 Tschabalala Self
  • - 킴 보스케 Kim Boske
  • - 루이스 부르주아 & 트레이시 에민 Louise Bourgeois & Tracey Emin
  • - 심문섭 Moonseup SHIM
  • - 요나탄 메세 Jonathan Mee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