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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컬렉션,ARARIO COLLECTION

전시기간

2014. 9. 1 ~

부대행사

- 야간개관 : 2014. 9. 1 ~ 9. 5
- 큐레이터 전시투어 : 2014. 9. 1 ~ 9. 5
- 마르쿠스 쉰발트 영상 특별상영 : 2014. 9. 1 ~ 9. 5


<아라리오컬렉션>은 한국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구)공간사옥이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로 재탄생하며 열리는 첫 번째 전시입니다. 이번 개관전은 故 김수근이 1971년에 건립한 구 공간사옥의 건축적 특징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한 개인이 미술관 건립이라는 꿈을 위해 지난 35년간 수집해온 현대미술컬렉션을 다채롭게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다양한 시대와 지역, 장르를 아우르는 컬렉션과 건축물 사이의 균형과 조화를 위해 기존 공간의 용도나 구조에 맞추어 전시 작품을 선정하였으며, 한 공간에는 한 작가의 작품들만을 선보이는 것으로 전시를 구성했습니다. 관람객들은 크고 작은 공간들이 오밀조밀하게 얽혀있는 건물 내부를 삼각형과 나선형으로 이루어진 계단을 통해 오르내리며 마치 현대미술을 위한 미로를 탐험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여작가 (총 작가 36명, 작품 145점)

  • 김한나
    Hanna Kim
  • 크리스찬 마클레이
    Christian Marclay
  • 권오상
    Osang Gwon
  • 더글라스 고든
    Douglas Gordon
  • 백남준
    Nam June Paik
  • 리암 길릭
    Liam Gillick
  • 이동욱
    Dongwook Lee
  • 이상범
    Yi Sangbom
  • 씨 킴
    CI Kim
  • 소니아 쿠라나
    Sonia Khurana
  • 바바라 크루거
    Barbara Kruger
  • 앤디 워홀
    Andy Warhol
  • 강형구
    Hyung Koo Kang
  • 네오 라우흐
    Neo Rauch
  • 데미안 허스트
    Damien Hirst
  • 신디 셔먼
    Cindy Sherman
  • 도미니크 곤잘레즈-포에스터
    Dominique Gonzalez-Foerster
  • 지티쉬 칼랏
    Jitish Kallat
  • 개빈 터크
    Gavin Turk
  • 장운상
    Jang Woonsang
  • 윤향로
    Yoon Hyangro
  • 트레이시 에민
    Tracey Emin
  • 소피 칼
    Sophie Calle
  • 수보드 굽타
    Subodh Gupta
  • 키스 해링
    Keith Haring
  • 샘 테일러 존슨
    Sam Taylor-Johnson
  • 타츠오 미야지마
    Tatsuo Miyajima
  • 제럴딘 하비에르
    Geraldine Javier
  • 레슬리 드 차베즈
    Leslie de Chavez
  • 김 범
    Kim Beom
  • 요르그 임멘도르프
    Jörg Immendorff
  • 조지 시걸
    George Segal
  • 코헤이 나와
    Kohei Nawa
  • 조지 콘도
    George Condo
  • 마크 퀸
    Marc Quinn
  • 리 칭
    Li Qing

‘뮤지엄 인 뮤지엄’ 프로젝트 / 리칭: 8개의 방
Li Qing: A Suite of Eight Rooms

2015. 10. 8 ~


'뮤지엄 인 뮤지엄'은 작가가 서울 또는 제주 아라리오뮤지엄에 머물며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전시 프로젝트입니다. 리칭은 “뮤지엄 인 뮤지엄”의 일환으로,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전시장 내에 아티스트의 다양한 일상을 보여주는 집을 만들었습니다. 작가는 미니살롱, 서재, 작업실, 침실, 다이닝 룸, 가라오케 룸, 샤워실, 화장실로 공간을 구성하고, 직접 제작한 회화와 사진들을 곳곳에 장식했습니다. 이처럼 작가의 취향과 정체성이 도처에 깔려있는 <8개의 방>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작가의 삶과 예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됩니다.


리칭 Li Qing

최근 중국미술계에는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실험적인 작업을 전개하는 1980년대생 작가들이 급부상하고 있는데, 리칭은 그 대표적인 작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전통적인 작업 방식을 따르고 탐구하면서도, 동시에 그 법칙을 깨뜨리고 "지적인 회화"라고 불리는 그 자신만의 법칙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회화언어를 탐구하고 관람자와 회화 사이의 상호작용, 중국 동시대 사회의 일상과 집단적 행위에 대한 시각적 경험 등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Collaboration with
Supported by

프로젝트 언더그라운드
一畵 일화
One Stroke of Painting

2017. 9. 14 ~ 2018. 2. 25


一畵(일화)는 석도(石涛)의 회화론입니다. 최초의 그음, ‘일획(一劃)’은 모든 화법(畵法)의 근본이며 무법(無法)을 통하여 가능하며 ‘일획’으로 자신만의 법을 세워 만물의 형상을 그려내야 합니다. 석도의 화론은 김순기의 활쏘기와 닮아있습니다. 김순기는 대학시절 황학정에서 우리나라 전통 활쏘기를 배웠고 프랑스로 건너간 이후에도 몸과 마음의 수련을 위해 활쏘기를 지속했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집중하여 정해진 자세와 법도에 따라 활을 쏘는 가운데, 그녀는 자신의 활쏘기가 어느덧 석도의 화론과 맞닿은 예술의 행위를 이루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활쏘기 작업은 수 년간의 활쏘기 장면들을 담은 영상 <一畵(일화)>, 작가가 직접 그리고 과녁판으로 사용했던 과녁 회화, 활쏘기 과정을 기록한 드로잉 등으로 구성됩니다. 이외에도, 김순기는 전시 오픈 당일 새로운 프로젝트 <떠돌아다니는 행상인 2017>을 뮤지엄에서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장인들이 손수 제작한 옛 살림도구들을 가득 싣고 돌아다니는 트럭 행상을 초대하는 작업으로,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하던 행상은 오늘날 점차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현대인들은 행상을 이국 문화를 보듯 대하는 것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김순기는 트럭 행상을 뮤지엄에 초대하고, 거리에서와 동일한 행상 행위를 유도하여, 실제 삶 그 자체를 예술공간에 끌어들이며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게 합니다. ‘예술은 어디에서 오는가?’, ‘어떻게 오는가?’, ‘현대미술의 장소란 어디인가?’ 라고 작가는 묻습니다. 1980년대 활쏘기 작품들과 새로운 프로젝트 <떠돌아다니는 행상인 2017>을 통해 특정한 규율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삶의 예술을 실천하는 작가의 다양한 예술세계를 보여주며 끊임없는 질문을 던집니다.


김순기 (b.1946)

김순기는 1971년 서울대학교 미대와 대학원을 수료하고 프랑스 정부 장학생으로 도불, 작가로 활동하며 니스 국립장식미술학교, 마르세이유 고등미술학교, 디종 국립고등미술학교의 교수를 지냈습니다. 1973년 처음 비디오 작업을 시작한 이래로 설치, 비디오,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사진, 드로잉 등 다양한 작업을 해왔습니다. 그는 불교사상 및 노장사상과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철학 등에 관심을 가지고 시간과 언어유희, 그리고 삶과 예술에 대한 철학적인 사유를 심층적으로 다루어 왔습니다. 존 케이지, 백남준, 장-뤽 낭시, 자크 데리다, 장-피에르 코메띠, 다니엘 샤를, 이브 미쇼, 마크 프로망 모리스, 장-미셸 라바테 등과 교류하며 작업하고, 광주비엔날레, 국립현대미술관, 아트선재센터, 오스트리아 현대미술관, 보스니아 아르 에비 현대미술관, 파리 퐁피두센터, 까르띠에 파운데이션, 니스 근현대미술관,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미술관 등에서 전시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다양한 논문과 아티클, 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주요 저서로는 『게으른 구름』(1999), 『산은 바다요, 바다는 산이요: 장자와 비트겐슈타인』(2003), 『예술 혹은 침묵의 청취: 김순기와 자크 데리다, 장-뤽 낭시, 존 케이지의 대화』(2003), 『보이니?』 (2016)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