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소극장의 조명이 켜지면 인형들이 초대하는 정선아리랑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지난 날 공간사랑 인형극제 무대에 올랐던 한국인형극의 대부 안정의가 직접 제작과 연출을 맡아 
한국의 정서와 한이 녹여진 정선아리랑을 인형극으로 재탄생시킨 본 공연은
살아 움직이듯 자연스런 인형들의 몸짓과 정 정선아리랑 기능보유자가 인형극 속에서 직접 들려주는 소리가 어우러집니다.
가정의 달 5월, 세대를 넘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본 공연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인형극으로 만나는 무대

<안정의의 정선아리랑>은 한국 인형극의 대부 안정의가 강원도의 정선아리랑을 배경으로 연출한 인형극입니다. 강원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요, 정선아리랑. 2013년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을 중심으로 한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되었다는 사실 알고계신가요? 이는 강원도와 정선군이 2009년 처음에 정선아리랑을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한 지 4년째 되는 해에 거둔 결실이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인류무형유산이 인형극으로 재탄생한 <안정의의 정선아리랑>에서는 정선아리랑 기능보유자들이 라이브로 소리하고 손인형들의 자유로운 움직임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막연하게 제목으로만 알려진 정선아리랑을 인형극이라는 형식을 통해 대중에게 친근하게 전달합니다.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세대를 넘어 남녀노소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무대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은 가족 나들이로도 적합할 것이며,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의 인류무형유산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인형극의 마스터, 안정의

영화와 뮤지컬이 대표적인 문화생활로 자리잡으면서 우리나라 전통 인형극이 설 무대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현실. 이 가운데 인형극의 마스터, 안정의가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인형극의 대중화를 위해 평생을 바쳐온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인형극단인 서울인형극회의 창단멤버로써 활동하였고 1989년 춘천인형극제, 1990년 서울인형극제를 창설하는 등 대중이 인형극에 보다 쉽게 가까워 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온 이 시대의 진정한 마스터입니다. 이 외에도 그는 전세계의 인형극제에 참가하고 순회공연을 펼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한국의 전통 인형극을 알려왔습니다. 이번 무대에서는 어쩌면 사라질지도 모르는 인형극의 계승을 위해 평생을 바쳐온 안정의의 삶과 철학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 
 

일시: 2015년 5월 23일 토요일 오후 2시
장소: 아라리오뮤지엄 공간소극장
티켓: 개인 20,000원 / 패밀리권(3인) 50,000원 
문의: 02.760.1752
예매 : 현장구매 / 인터파크 예매

[환불규정] 

1. 환불신청:
-  인터파크 예매자는 인터파크 환불규정을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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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매표소 / 신청가능시간: 10: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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